아슬아슬 한남IC 아래 안전 보행로 만든다
아슬아슬 한남IC 아래 안전 보행로 만든다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7.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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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강남구·서울시 매칭펀드 방식, ‘보행자 우선’ 첫삽
▲ 한남대교 남단 보행로 조성 예정지.

보행자의 통행이 어려웠던 한남대교 남단  경부고속도로 한남IC 아래에 보행로가 생긴다.
이 지역은 차량통행이 몰리는 교통의 요지로 그동안 보행자는 소외돼 왔다. 서초구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남대교와 접한 강남구는 물론, 서울시까지 사업비를 공동으로 마련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한남IC 하부 보행로 조성공사를 18일 시작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강남구(압구정동)에 있는 현대고등학교 학생의 약 65%가 서초구(잠원동) 통학생”이라며 “잠원동 남측에서 현대고로 걸어갈 경우 잠원로 북측이 있는 보행로를 이용, 신호등없이 올림픽대로 진출차량 사이를 지나가거나 잠원로 남측으로 무단횡단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공사로 보행로가 직선화되면서 보행거리가 100m 정도 단축되고, 보행신호기 설치로 서초와 강남간 보행 편의가 보장될 것”이라며 “잠원로상에 조성된 자전거도로와 연계가 가능해 자전거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잠원동 남측에서 현대고등학교로 도보로 통행할 경우 잠원로 북측에 조성된 보행로를 이용, 신호등 없이 올림픽대로 진출차량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비켜지나가야 했다.

심지어 보행로가 없는 잠원로 남측으로 무단횡단 하는 등 보행자 안전이 크게 위험한 상태였다. 서초구는 이번 한남IC 하부 보행로 조성공사는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의 주요 성과였다고 자평했다.

구는 앞으로 지하철역사, 지하도 등 입체횡단시설로 보행이 불편한 신사역, 예술의 전당 등에 횡단보도 설치를 추진하는 등 보행자 교통안전성 향상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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