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만화세상 ‘코믹월드’
사랑하는 만화세상 ‘코믹월드’
  • 김민국 중동고등학교 2학년
  • 승인 2012.07.28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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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국 중동고 2, 서울 청소년이 본 세상
▲ 김민국 중동고등학교 2학년

아마추어 만화동산
대한민국 최대의 아마추어만화 종합행사인 ‘서울 코믹월드’의 제110회 행사가 7월 21일에서 22일까지 지하철 학여울역 앞에 있는 세텍전시장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만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창작의 즐거움을 나누고 만화에 대한 열정으로 만들어가는 만화인의 축제”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만화의 캐릭터로 분장하는 의상놀이(코스튬 플레이), 만화의 주제가를 부르는 만화 노래자랑, 프로 만화가나 성우를 직접 만나보는 이벤트가 곳곳에서 진행되었다.

빗속에도 뜨거운 일요일
비가 내리던 일요일에도 코믹월드 참가자들의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멋진 분장을 자랑하는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많았다. 여기저기 만화 밖으로 나온 것 같은 만화 캐릭터들이 돌아다녔다. 만화를 좋아하는 나도 본적이 없는 캐릭터들도 많았다. 또 캐릭터를 잘못 이해하여 분장을 한 경우도 있어 우스웠다. 아무튼 다양한 볼거리가 널려있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동아리 판매전람 부스에 가보니 프로 만화가들 저리가라 할 정도로 잘 만든 동인지와 여러 가지 팬시소품이 나와있어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이 행사를 위해 준비한 사람들의 열정과 노력이 느껴졌다.

보여줄 줄 아는 사람들 세상
내가 산 것 중 가장 쓸 만한 것은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안경 수건이다. 부스에서 쓰던 현수막도 사고 싶었지만 돈이 부족하기도 했고 후회할지 몰라서 그만두었다.

세 시간동안 그 넓은 전시장을 돌아다니면서 느낀 점은 이 행사에 온 사람들 모두가 만화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것이다. 또 자기들의 시간을 투자해서 자기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여줄 줄 알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든 전시자들의 마음을 읽었다.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축제 코믹월드. 그 동산에 가면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신비로운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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