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1시30분…전통의식 관람 기회
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조선 제23대 왕인 순조와 그의 비 순원왕후 김씨의 기신제를 오는 20일(수) 내곡동 소재 인릉에서 봉행한다. 이번 인릉 기신제는 인릉 봉향회 주관으로 봉행되며, 후손 및 관내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한 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기신제는 왕에 대한 제향으로 일반제사에서 볼 수 없는 모습들을 볼 수 있고, 평소에 쉽게 찾아보기 힘든 우리민족의 우수한 전통의식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우리 민족의 얼과 숨결이 깃든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에게는 전통문화에 대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릉은 ‘조선시대 왕릉 40기’ 중의 하나로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명실공히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 서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