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열대야에 최고 폭염까지'
서울 '열대야에 최고 폭염까지'
  • 서울타임스
  • 승인 2012.08.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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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35도, 전국 살인적 무더위 덮친다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분수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밤사이 서울에서 연일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1일 올해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류가 우리나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중부내륙과 일부해안,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난 곳이 많았다.

특히 서울의 열대야는 올해들어 6번째로 기록됐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주요지역 밤 최저기온은 서귀포 28.1도, 대구 27.0도, 제주 27.0도, 부산 26.3도, 고산 26.2도, 대전 26.2도, 여수 26.1도, 서울 25.9도, 군산 25.9도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동풍이 유입되면서 지형효과가 더해져 서쪽의 대부분 지방에서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가겠다"며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제10호 태풍 '담레이(DAMREY)'가 북상중이다. 담레이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4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 중심부근에서 초속 34m(시속 122㎞)로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뉴시스]

담레이는 2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쪽 60㎞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우리나라 내륙 지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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