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인큐베이터 역할 특화사업단 공모
사회적 기업 인큐베이터 역할 특화사업단 공모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8.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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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회적 경제 지역생태계 개발 프로젝트’ 가동
▲ 서울시가 사회적 경제 지역생태계 개발을 위한 2차 사업단을 공모한다. 사진은 지난 6월 김영배 성북구청장(왼쪽)이 성북구 사회적기업 홍보관 개소식에 참가한 모습.[사진=성북구청 제공]

8월 9일~9월 27일 신청서 접수, 10월 선정 발표
지역 특성 반영 인센티브, 연 2억5000만 원 지원

서울시가 지역단위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적 경제 지역생태계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할 2차 특화사업단 3개를 추가로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의 ‘지역단위 사회적 경제’는 마을기업·사회적 기업·자활공동체·협동조합 등을 중심으로 한 모델을 바탕으로 한다.

하지만 이들 사회적 기업 활성화는 기업발굴과 인건비 지원 등 개별기업에 대한 경영지원 수준에 머물러 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각 사회적 기업 등이 자생력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지역 단위에 대한 종합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사회적 경제 지역특화사업’은 민간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추진된다. 민간 기관이 직접 지역특성과 자원을 조사해 그에 맞는 지역 기반형 기업을 발굴하고, 시장조성·소비자 인식 개선 등을 통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교육 ▲전문가 양성 ▲지역 자원 연계 등 기업의 경영능력 개선과 지속 성장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시스템도 함께 가동한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사회적 경제 지역특화사업을 책임질 5개의 특화사업단을 선정했고 이번에 추가로 3개 사업단을 선정, 연간 2억5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1차 선정사업단은 ①성북구 사회적 경제 지원단 건립(성북구 사회적 기업 협의회) ②금천구 협동경제구축사업(함께 일하는 재단) ③은평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 및 전략사업 육성(은평 사회적 경제특화사업단) ④관악구 사회적 경제 지역특화사업(사회적 기업 지원네트워크) ⑤도봉 산내음 뿌리일터프로젝트(도봉 산내음사업단) 등이다.

서울시는 지역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한 사업단의 활동을 통해 지역 기반형 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역량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특화사업단의 추진 결과를 분석, 지역 사회적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키고 연차적으로 확대 할 계획이다.

지역특화사업단 지원 자격은 지역단위 사회적 기업 지역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 및 이를 시행하기 위한 전문지식과 인적·물적 인프라를 갖춘 단체나 법인, 대학의 산학협력단, 연구원이나 사회적 기업 지원 관련 민간 기관 컨소시엄 등이다.

신청은 9일~9월27일(금)이며,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서울산업통상진흥원(02-2222-3806)으로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는 심사를 거쳐 10월중 사업단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희 서울시 사회적기업과장은 “사회적 경제 지역특화사업은 사회적 기업 등의 발전을 위한 지역단위 지역생태계 구축 지원 사업”이라며 “기초단위 사회적 경제 생태계 모델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역량을 강화해 서울의 사회적 경제를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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