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없는 상임위 배정, 교육계 비례대표 고려해야"
비교육 상임위 배정에 반발하며 교육위 재배정을 요구하며 김명신 시의원(민주통합당, 비례대표)이 20일 저녁부터 시의회 로비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김명신 의원은 후반기 상임위 배정에 대해 한 위원회에 같은 지역구 의원이 2명이나 들어가는 등 원칙없는 배정으로 불협화음과 비효율성 등이 생겼다고 비난했다.
또 교육계 추천으로 비례대표된 자신의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고 비교육위로 배정했다며 이는 “박태환 같은 수영선수를 영입해 육상을 뛰라는 것과 마찬가치 처사로서 비효율이자 구태의 표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농성을 시작하며 ‘상임위 배정 관련 의총 열 것, 향후 민주통합당 시의회 비례대표는 전문성을 인정해 원하는 상임위 배정, 인기 상임위는 다른 당처럼 1회만 배정 할 것 등을 요구했다.
그는 교육위 재배정이 관철되도록 하겠지만 관철되지 않더라도 의원직 사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양준욱 민주통합당 대표의원은 “재경위원하고 맞바꾸는 방식으로 논의 중에 있고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교육위원 간)충분히 논의하라고 했고 상임위 배정은 대표 의원 권한인데 이런 식으로 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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