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실업자 수 5년새 14% 늘었다
서울 실업자 수 5년새 14% 늘었다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8.24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분기 24만 3000명… 금융위기 이후 취업난 심각

서울의 실업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실업자가 남성보다 일자리를 먼저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의 실업자 수는 금융위기인 2007년 20만 7000명보다 20% 늘어난 24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서울의 실업자는 2007년 20만 7000명, 2008년 20만 1000명, 2009년 22만 8000명, 2010년 24만 4000명, 2011년 23만 9000명을 기록했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여성 실업자 수가 꾸준이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 실업비율을 보면 2007년 남성 65% 여성 35%, 2008년 남성 64% 여성 36%, 2009년 남성 67% 여성 33%, 2010년 남성 66% 여성 34%, 2011년 63% 대 37%였다. 올해 남성 61%, 여성 39%로 조사됐다.

또한 청년실업자 수도 증가추세로 나타났다. 서울의 청년실업률은 올 1분기 9.2%, 2분기 8.4%로 지난 2007년 7.5%, 전국의 청년실업률 7.7%보다 높다. 서울의 청년 실업률은 2008년 7.7%, 2009년 8.2%, 2010년 8.4%, 2011년 8.3%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전국의 평균 청년실업률은 서울보다 0.4%포인트 낮은 7.7%로 서울의 청년실업이 상대적으로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비경제활동 청년은 실업자 수에 포함되지 않아 실제로 더 많은 청년실업자가 존재할 것”이라며 “청년취업에 대한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