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여가생활 "꿈은 여행, 현실은 TV"
서울시민 여가생활 "꿈은 여행, 현실은 TV"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8.24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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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이유로 여가생활 TV시청으로 만족
▲ 011년 평소 여가활용 만족도.[자료제공= 서울시 정보화기획단]

서울시민들은 여가생활로 여행을 가장 꿈꾸지만 실제로 경제적 부담과 시간부족 등으로 10명 6명은 TV를 시청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일에 대한 여성의 부담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통계청의 ‘2011 사회조사’와 서울시의 ‘2011 서울서베이’ 자료를 분석한 ‘통계로 보는 서울시민의 여가생활’을 19일 발표했다.

만 13세 이상 서울시민은 ‘가장 희망하는 여가활동’으로 여행(59.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문화예술관람(31.0%), 자기계발(25.0%), 스포츠활동(19.7%), 사교관련일(18.8%), 창장적 취미(17.3%)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실제 주말이나 휴일 여가활동으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는 응답자의 9.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TV나 DVD 시청이 61.7%로 가장 많았고 휴식(36.7%), 가사일(27.4%), 사교관련(20.9%),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 검색(16.6%) 등의 순으로 주로 실내형 여가활동이 많았다.

이를 반영하듯 평소 여가시간에 만족한다는 사람은 22.3%에 그쳤고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28.4%로 나타나 불만족이 만족보다 6.1%p 높게 나타났다.
 
하고 싶은 여가활동을 즐기지 못하는 주요 이유로는 경제적부담(62.1%)과 시간부족(23.1%)을 꼽았다.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꼽은 응답율은 전년도보다 9.3%p 늘어난 반면 시간부족은 9.2%p 줄었다.

또 서울시민 중 독서 인구 비율은 69.8%로 전국 평균보다 8.0%p 높았으며 이들의 1인당 연간 평균 독서량은 22.5권(전국 20.8권)으로 조사됐다.

2주일에 1회 이상 신문을 보는 시민 비율은 83.5%였다. 신문을 보는 시민 중 인터넷 신문을 보는 비율은 2007년 59.3%에서 2011년 77.8%로 꾸준히 늘어 지난해 처음으로 일반 신문을 보는 비율 73.1%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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