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에서 열리는 '동네 박람회'
마포구에서 열리는 '동네 박람회'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8.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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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다 자랑거리 내놓은 한마당, 마을공동체 살리기
▲지난해 선보인 서강동 곤충체험 현장.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에서 주민들이 모여 각각 동네 자랑거리를 내놓고 함께 나누는 박람회가 열린다. 오는 9월 5일(수) 오전11시부터 오후4시까지 마포구청 앞 광장과 1층 로비에서 열리는  ‘마포구 주민자치·마을공동체 박람회’가 그 주인공이다.

‘우리마을 공동체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각 동의 주민자치사업뿐 아니라 민간·시민단체가 추진하는 마을공동체사업까지 아우르는 박람회로, 마포구 16개 자치회관과 14개 민간 및 시민단체가 참여한다.

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주민들이 마을공동체의 필요성을 느끼고 공동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의 홍보관 및 체험관을 마련했다.  

구청 1층 로비에는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하는 살기좋은마을만들기 사업을 알리는 홍보관, 주민자치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이 운영된다.

또 체험관을 찾으면 곤충관찰 및 자연물을 활용한 에코공예에 참여할 수 있는 서강동 ‘곤충체험’(오후 2시~2시30분까지 운영), 드립커피 만들기를 배울 수 있는 서교동 ‘핸드드립 체험’ 등 각 동의 살기좋은마을만들기 및 자치회관 사업 중 간단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마포구 주민들이 나서는 풍물놀이, 경기민요 등 문화공연도 박람회를 한층 풍요롭게 꾸미는 즐길거리다. 구청 앞 광장에는 마포구에서 마을공동체 사업을 꾸려가고 있는 14개의 민간 및 시민단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염리동의 자랑인 소금 전시.
도서문화운동 및 도서기부 등을 통한 마을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아름다운가게 헌책방’, ‘와글와글작은도서관’, ‘개똥이네책놀이터’는 헌책 기증문화 소개, 책 전시,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보건복지 협동조합인 ‘마포의료생협’은 체성분 분석, 혈압, 당뇨 등을 측정해주는 「길거리 주치의 상담」을 운영하며, 안전한 먹을거리와 친환경 생활재 공동구매 단체 ‘마포두레생협’은 안심 먹을거리 홍보 및 시식 행사를 연다.

생산지 직거래 방식으로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그 수익금을 지역에 기부하는 ‘염리동 솔트카페’는 기업의 대표제품인 천일염 시식 및 커피 시음 코너를 마련했다. 이밖에 마포 도시농업 네트워크 ‘여성이 만드는 일과 미래’, 도시텃밭 사업 등을 운영하는 ‘생명의 숲’, ‘그린플러스연합’ 등도 참여한다.

구 관계자는 “마포구 자치회관과 민간·시민단체가 협력하여 한 단계 더 발전된 마을공동체 사업들을 진행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마포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행사 및 공연 관람과 체험프로그램에 등에 함께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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