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이 서울시의회도 쉬게 했다. 서울시의회(의장 김명수, 민주통합당)는 태풍 볼라벤으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28일 열릴 예정이었던 시정 질문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본회의를 휴회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원순 서울시장도 시정 질문에 답변 일정을 연기했다.

시의회는 서울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28일 의원별 지역을 방문해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상습 침수 지역 등 취약 지역에 대한 점검과 재난 대응 상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김명수 의장은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 시민들도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하며, 태풍으로 인한 시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민안전과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시 집행부에 당부했다.

이원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