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 북상, 서울시 가을철 물폭탄 초비상
태풍 산바 북상, 서울시 가을철 물폭탄 초비상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9.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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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집중배차시간 1시간씩 연장, 학교 단축수업
▲자료: 기상청

기상청은 제16호 태풍 '산바'가 북상함에 따라 17일 낮 수도권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광역시, 강원도, 서해5도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산바는 다소 빠르게 북상해 이날 새벽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오전 남해안에 상륙한 뒤 밤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오겠으니 태풍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17일 태풍 '산바'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하루 출·퇴근 시간 지하철 집중배차시간을 1시간씩 연장해 총 96회 증회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출근 시간 집중배차시간은 기존의 오전 7~9시에서 오전 7~10시로, 퇴근 시간 집중배차시간은 오후 6~8시에서 오후 6~9시로 조정된다. 시는 막차시간 연장운행과 18일 출·퇴근 시간 증회운행 등 추가 대책은 태풍 이동 경로에 따라 탄력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권역별로 긴급복구반을 운영해 주요 교통시설물에 피해 등에 대비한다. 관련 신고는 120다산콜센터 또는 트위터(@seoulgyotong)로 하면 된다.

이밖에 서울시교육청은 제16호 태풍 산바가 북상함에 따라 시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17일 오후 2시까지 수업을 마치고 학생들을 하교시킬 것을 권장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기상특보 상황에 따라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하교시간 등을 조정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교육청은 18일 태풍 피해가 심할 경우 학교장의 재량으로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휴업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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