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 강문영 심장에 모심잠 꽂나
'아랑사또전', 강문영 심장에 모심잠 꽂나
  • 티브이데일리 권지영 기자
  • 승인 2012.09.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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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가 어머니 강문영의 심장을 찌를 수 있을까.

27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 14회에서는 어머니 서씨(강문영 분)의 모습을 하고 있는 홍련과 마주치는 은오(이준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오는 최대감(김용건 분)의 별채에 있는 사당에서 단지를 가져왔고 무당 방울(황보라 분)의 도움으로 그 안에 악귀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은오는 최대감이 혼까지 부릴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인지 확인해야했고, 이에 다시 한번 최대감의 별채로 향했다.

은오는 별채 앞에 붙어 있는 부적을 사부에게 받았던 부채로 제거했다. 은오는 자신도 몰랐던 부채의 무궁무진한 능력에 이 부채를 건넨 사부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은오가 결계를 깨트리며 별채에 들어갔기 때문에 저승사자 무영(한정수 분)도 접근이 가능해졌다. 은오와 무영은 수상한 움직임을 느끼고 홍련이 보낸 혼을 물리치고 사당의 입구에 함께 도착했다. 은오는 자신의 부채를 주의 깊게 바라보는 무영에 "누가 줬나 궁금해? 내 사부가 줬다"고 말했고, 무영은 "옥황상제다"고 말해 은오를 놀라게 했다.

은오는 어머니 서씨의 마음을 얻지 못해 방황하던 시절 산에서 만난 떠돌이(정보석 분)로부터 귀신을 쫒는 무술을 배웠다. 당시 중년 남성의 모습으로 변장해 지상에 내려왔던 옥황상제(유승호 분)는 은오에 무술을 가르쳐주고 귀신을 벨 수 있는 부채를 남겼던 것이다.

또 사부는 은오에 "세상 어디에도 쓸모없는 인생은 없고 가치 없는 죽음도 없다. 너와 나의 이 인연을 언젠가 기억하는 날이 있을거다"고 이별선물로 모심잠을 건네며 "네 어미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이 비녀를 줘라. 어미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거다. 살다보면 네 시간 중에 가장 절박한 상황이 있을거다. 그 때 이 말을 기억해라. 모든 질문의 시작은 너로 온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바 있다.

은오와 무영은 홍련의 사당에 도착했다. 은오는 그 곳에서 어머니 서씨가 섬뜩한 눈빛으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자 충격에 얼어붙었다.

앞서 홍련은 주왈(연우진 분)이 혼 사냥을 실패해 윤달 보름에 혼을 취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약해진 홍련을 서씨의 혼이 밀어내려는 모습이 그려져 홍련 안에 서씨가 자리잡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에 상제의 물건인 모심잠을 가지고 있는 서씨의 아들 은오가 과연 서씨의 얼굴을 하고 있는 홍련의 심장에 모심잠을 꽂아 그를 소멸시킬 수 있을지, '가치 없는 죽음은 없다'고 말한 옥황상제의 말이 은오로 인해 죽음을 맞을 서씨를 향한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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