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슬한 가을바람속 나누는 문화 향연
소슬한 가을바람속 나누는 문화 향연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10.13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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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월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가을이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으로 가라앉고 있다, 그 바닥은 겨울과 맞닿는다. 겨울과 만나기 전 하루 해가 아쉬운 문화행사가 서울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시는 이달 초   ‘10월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기꺼이 찾아나서 볼 일이다.

베르디 오페라부터 동호회 연주까지
주말인 13일과 14일, 충무아트홀에서 베르디의 걸작 오페라 ‘라트라비아타’가 공연된다. 극적이고 웅장하면서 때로는 서정적인 베르디의 음악과 화려한 무대가 앙상블을 이룬다.

무대 밖에서도 서울의 활기찬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에는 동네 공원과 박물관, 놀이마당 등 45 여 곳의 야외무대에서 진행하는 ‘서울시 열린예술극장’이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 열린예술극장’은 인디밴드를 비롯해 팝스앙상블, 색소폰 동호회, 풍물굿패, 드로잉쇼, 7080추억스케치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입장료는 모두 무료다.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의 곳곳에 판을 벌인다. 전쟁기념관, 자이갤러리, 서울광장 등에서 국내 패션디자이너들의 패션쇼와 수주전시를 통한 패션비즈니스가 열릴 예정이다.
또 23일부터 26일까지는 패션아트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에서도 ‘대학패션위크’가 열린다.

문학·낭독·합창 '낭만클래식'
오는 16일(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12서울여성합창페스티벌’에서는 서울시 25개구의 여성합창단이 열띤 경연을 벌인다. 페스티벌에는 초청가수 김용우, 임태경이 출연, 수준 높은 팝아트와 뮤지컬 넘버를 들려준다.

19~21일 열리는 ‘새문길박물관 문화축제’는 새문길의 탄생과 변화라는 주제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펼쳐진다. 경찰공연단의 축하공연과 시대별로 살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19일 정오에는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서울시향 실내악팀의 연주가 있다.

이어 25일부터 27일까지 연희문학창작촌에서 벌이는 ‘가을문학축제’는 입주 작가와 시민이 소통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축제 첫날인 25일 오후 7시 30분에는 연희목요낭독극장을 연다.

26~28일 서울광장과 서울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서울북페스티벌’은 야외에서 책을 주제로 저자와의 만남을 비롯해 시민의 서재, 행복한 책가게, 책 놀이터, 북 콘서트 등을 마련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culture. seoul.go.kr)와 해당기관 홈페이지 및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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