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갤러리로 재탄생한 생태복원 하천 ‘성북천’
예술갤러리로 재탄생한 생태복원 하천 ‘성북천’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10.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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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2012 마을미술프로젝트 제막식’, 재활용 소재 미술작품 11점 설치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에 흐르는 성북천이 생태예술갤러리로 탈바꿈했다.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성북천에 이번에는 마을미술프로젝트가 재활용품을 활용한 조형미술 작품 11점을 설치, 색다른 문화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성북구는 지난 17일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2012 마을미술프로젝트 제막식’을 갖고 주민들과 함께 새롭게 단장한 생태갤러리 탄생을 축하했다.

마을미술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마을미술프로젝트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공공미술 공모 사업이다. 성북구는 성북천의 생태적 가치를 생태예술의 형식과 접목한 ‘하늘과 마음이 닿는 물길-성북천’ 프로젝트로 선정돼 마을미술프로젝트와 함께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성북천 곳곳에는 고사목, 가지치기한 가로수, 빈병, 폐고무관 등 재활용품을 소재로 한 하늘물고기, 소망탑, 송사리의 여정, 숲 속의 왕국 등 11개 작품이 설치됐다.

특히 ‘소망탑’과 ‘송사리의 여정’은 우촌초등학교(성북구 돈암2동)와 정수초등학교(성북구 정릉2동) 학생들이 직접 작업에 참여해 고사리 손으로 미술작품을 만들었다.

앞으로 성북천은 주민들의 가을 나들이는 물론, 일상생활에도 활력소를 주는 생태예술공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생태환경의 중요성과 예술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성북구 관계자는 “성공적인 자연생태하천 복원 사례로 손꼽히는 성북천이 서울을 대표하는 생태문화쉼터로 자리매김하도록 꾸준히 공공미술 사업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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