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지난달 30일 한강 여의지구 일대에서 기후변화와 오염원 등에 따른 조류 발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훈련을 벌여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훈련은 서강대교와 마포대교 사이의 조류 경보를 발령 상황을 가정, 다목적 청소선, 청소보조선 등 선박 약 20여척, 동력분무기 10개 등의 방제장비가 총동원 됐다.
훈련 참가 선박들은 먼저 물위에 부상한 조류를 분산시키는 플러싱작업과 물대포 살포를 진행했다. 이어 다목적 청소선을 이용해 황토를 살포해 조류 제거를 마쳤다.
이날 한강사업본부는 한강수질과 어류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황토살포는 물대포로 대체했다.한강사업본부는 매년 유류배출 등 수질오염 사고 대비 방제훈련을 가져왔으나 올해는 조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훈련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강은 지난 8월 가뭄에 따른 녹조로 몸살을 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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