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학교비정규직파업 해법은‘도시락 ’?
9일 학교비정규직파업 해법은‘도시락 ’?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11.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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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급식대란’ 대책은 도시락… 학부모 동원, 대체 인력, 도급은 불법

전국 공립 초중고교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9일 총파업을 벌이기로 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이 급식대란을 막기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7일 "각 학교에 안내공문을 보내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도시락 지참 등의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은 학교급식 실시 가능 여부를 판단해 파업 비참가자 만으로 급식이 가능할 경우 급식을 운영하고 불가능할 경우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권장했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합법 파업으로 인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학부모 동원이나 대체 인력, 도급에 의한 급식 제공은 불가능하며 단순히 물건을 구입해 제공하는 것은 가능하다.

서울교육청은 학교급식 운영 대책 마련시 유의사항으로 ▲저소득층 및 도시락 지참 어려운 학생 급식 대책 마련 ▲대체식 제공시 위생·안전관리 철저 ▲급식 불가 사유 학생 등에게 통보 ▲급식중단 시 식재료 납품업체 납품 중단 사전 통보 등을 전달했다.

한편 민주노총에 따르면 학교비정규직 노조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2만2000명 중 2만2000명(91%)이 찬성해 파업이 가결됐다. 서울의 경우 전체 급식조리원 6000명 가운데 2000명 정도가 노조에 가입했다.

이들은 1차로 9일 하루 경고파업을 하고 반응이 없으면 2차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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