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실시 지역 66% 감소, 시 “꼬리물기 지역 확대”
서울시가 교차로 꼬리물기 근절 대책의 하나로 ‘앞막힘 제어기법’을 실시한 중구 퇴계로 4가와 영등포구 영등포전화국 교차로에서 꼬리물기가 기존보다 66%가 감소했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9월 20일부터 ‘앞막힘 제어기법’을 시범 운영한 앞의 두 곳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앞막힘 제어기법’은 차가 이미 막혀 있는 도로에 새로 들어오는 차량 수를 제한해 꼬리물기를 막는 방법으로 교차로 전방 30~60m 지점에 정체 여부를 검지하는 검지기를 설치해 차량 속도가 시속 5㎞이하로 떨어질 경우에 신호등이 바로 적색 신호로 바뀌게 돼 차량진입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시에 따르면 ‘앞막힘 제어기법’을 시범 운영한 결과 꼬리물림 발생비율이 시범운영 전 47회에서 16회로 66%가 감소했다.
또 교차로 통과 중 적색신호에 걸려 교차로 내부에 대기하던 차량비율도 401대에서 67대로 대폭 감소해 교차로 내 대기차량 대수도 83.3%가 감소해 ‘앞막힘 제어기법’이 효과가 있는 걸로 나타났다.
정지선 준수율도 37.7%에서 43.2%로 5.5% 증가했다.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해 상습적으로 꼬리물기가 발생하는 교차로에 점진적으로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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