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작은도서관’ 사업 통일화 추진
관악구, ‘작은도서관’ 사업 통일화 추진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11.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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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내 설치 가이드라인 마련… 작은도서관 지속 확대
▲ 관악구청사 안에 만든 ‘용꿈 꾸는작은도서관’

‘걸어서 10분 안에 도서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관악구가 ‘공동주택단지 내 작은도서관 설치·운영 기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가이드라인은 세대수 규모에 따른 설치면적, 설비시설, 운영인원 등 구체적 기준을 담고 있으며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건립 사업시행인가 시 권장조건으로 부여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주택 내 작은도서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관리비를 확보하기 위해 관리비 비목이 신설될 수 있도록 주택법시행령 등의 개정을 서울시 및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관악구 내에는 공동주택 35곳 중 인헌동 은천2단지아파트의 ‘은천2단지도서관’, 청림동 관악푸르지오아파트의 ‘다서원’, ‘생각나무도서관’, 성현동 성현동아아파트의 ‘해성작은도서관’ 등 공동주택 7곳에 9개의 작은도서관이 있다.

관악구에는 공동주택 안의 작은도서관뿐 아니라 구청사 안의 유휴공간, 등산로 입구 등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곳에 속속 작은도서관을 만들고 있다.

2010년 이후 작은도서관 16곳 조성

1일에 문을 연 ‘용꿈 꾸는작은도서관’은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도서관이다. 이 도서관은 구청사 안의 공간을 활용해 만들었고 한국자산신탁(주)의 기부금 등으로 만들었다.

용꿈 꾸는 작은도서관은 큰 꿈을 꾸는 도서관이라는 뜻으로 주민들이 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는 의미와 관악구 청룡동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관악구는 설명했다.

구는 이 전에는 보라매동에 장서 6400여 권의 ‘다사랑작은도서관’을 8월에 개관한데 이어 6월에 ‘고맙습니다 하난곡 작은도서관’, ‘한을작은도서관’의 문을 열었다.

‘고맙습니다 하난곡 작은도서관’은 160㎡의 면적에 3300권의 책이 있어 놀이공간도 많이 확보했다.
이 외에도 ‘새싹작은도서관’, ‘보물섬작은도서관’, ‘낙성대공원도서관’, ‘관악산 시 도서관’, ‘책사랑 작은도서관’, ‘조원도서관’을 2011년에 개관했다.

2010년엔 ‘책이랑 놀이랑 도서관’, ‘책쉼터’, 신림청소년독서실내 도서관 등을 개관하는 등 작은도서관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2010년 이후에만 16개의 작은도서관을 만들었다.
구는 앞으로 신원동 신일어린이도서관, 미성동 신축청사 내 어린이도서관, 봉천청소년독서실 도서관, 구 서원동청사 도서관 신축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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