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교통대란 피했다' 서울 시내버스 정상운행
'출근길 교통대란 피했다' 서울 시내버스 정상운행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11.22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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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 오전 6시 20분부터 "운행하라"
▲ 전국 버스업계가 새벽 6시 20분부터 버스 운행을 재개한 22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해 출근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2일 서울의 시내버스가 오전 6시 20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이로써 출근길 ‘교통대란’은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버스 업계가 반발하는 택시의 대중교통 편입 법안이 계속 추진되고 있어 운행 중단 등 버스 업계의 단체 행동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버스 전면 운행 중단을 선언했던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오전 6시 20분부로 버스 운행중단 방침을 해제하고 운행을 재개했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버스 회사에 “오전 6시 20분부터 버스 운행 중단을 해제하고 운행을 재개 하라”고 긴급 업무 연락을 내렸다.

서울시는 21일 밤부터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및 서울버스노동조합과 시내버스의 운행 재개를 설득해 왔고 22일 오전 6시를 전후해 정상 운행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버스운송조합은 22일 버스 운행 중단에 대해 시민에게 사과하는 ‘시민여러분들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시는 이날 버스 운행 중단에 대비해 출퇴근대 시간을 늘려 지하철을 82회 증회하고 버스정류장 지하철 역간 무료셔틀버스 이용, 시청 및 공공기관 직원의 1시간 늦게 출근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한편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버스도 오전 7시를 전후해 대부분 운행을 재개했다.

그러면서도 버스 업계는 “22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 안이 상정되면 운행 중단 방침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정치권에 법안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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