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올 하반기 사립학교에 대한 사이버감사를 실시한 결과 30개 학교에서 4103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2012년도 하반기 사립학교에 대한 사이버감사' 유형별 지적사항을 공개했다.
사이버감사는 저비용ㆍ고효율의 효과적인 감사 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된 제도로 올 9월부터 3개월간 30개 학교에 대해 학교회계의 주를 이루고 있는 계약 및 지출분야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감사결과 30개 학교에 4103건의 지적사항이 발생했다. 이 중 계약분야는 'G2b 미이행 및 분할수의', '도급자 선정 부적정', '입찰공고 부적정'등과 관련해 28개교에서 380건이 지적됐다.
지출분야는 '업무추진비', '법인회계 대상사업 집행', '목적외 집행', '특근매식비', '피복비', '선금 지급', '교직원 워크숍·연수', '강의·원고료·수당', '사업·경비 개인에게 현금지급', '방과후 학교' 등과 관련해 30개교에서 3723건이 지적됐다.
계약분야에서는 '입찰공고 부적정'이 380건 중 249건(65.53%), 지출분야에서는 '업무추진비'와 '법인회계 대상사업 집행'이 전체 3723건 중 각각 1792건(48.13%)과 1028건(27.61%)으로 가장 많이 지적됐다.
특히 '업무추진비'는 계약 및 지출분야 전체 지적건수(4103건)에서도 가장 높은 약 43.68%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사이버감사에서는 회계장부의 다양한 데이터 정렬(사업별·채주별·금액별 등) 및 기관별 학교회계(에듀파인) 시스템 직접 접속을 통한 키워드 검색 등을 적극 활용했다.
서울교육청은 앞으로도 사이버감사 결과 유형별 지적사항은 비위 예방 및 건전한 학교회계 운영을 위해 연중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