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더 춥다… 기업 67% ‘연말 보너스 없다’
직장인 더 춥다… 기업 67% ‘연말 보너스 없다’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12.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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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급업체 14.7% 올해는 못줘, 경기불황 여파 직격탄

기업 10곳 중 7곳은 연말 보너스 지급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국내 기업 359개 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66.9%가 ‘연말 보너스 지급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지급계획이 있다’고 대답한 기업은 21.4%였으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기업은 11.7%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연말 보너스를 지급했지만 올해는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한 기업이 14.2%에 달해 경기불황의 여파로 연말 보너스를 없앤 기업이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또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는 기업 중에서도 약 44.2%의 기업이 지난 해보다 연말보너스가 줄었다고 답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액수의 연말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은 32.5%였으며, 지난해보다 연말보너스 액수를 늘리겠다고 답한 기업은 23.4%였다.

연말보너스 액수는 ‘기본급 대비 50% 미만’을 지급하는 기업이 36.4%로 가장 많았으며, ‘기본급 대비 100% 이상’을 주는 기업도 32.5%였다. ‘기본급 대비 50% 이상~80% 미만’을 주는 가업은 27.3% ‘기본급 대비 80% 이상~100% 미만’은 3.9% 였다.

이밖에 ‘현금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연말에 직원들의 사기를 충전해 줄 계획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32.1%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사기충전 방법으로는 ‘회식’이 77.9%로 가장 많았다.

‘일반선물이나 상품권 지급’은 49.4%, ‘워크샵’ 22.1%, ‘정시퇴근보다 빠른 퇴근’은 14.3% 이었다. 연말을 맞아 ‘특별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은 6.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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