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갤러리 SeMA Branch 운영
서울연구원 갤러리 SeMA Branch 운영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12.23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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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과 갤러리 공동 추진 협약 체결, 미술품 순환 전시

▲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오는 30일까지 열리고 있는 ‘2012 서울사진축제’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서울연구원(원장 이창현)과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이 SeMA Branch 갤러리 공동추진을 위한 협약을 지난 14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립미술관은 미술품을 서울연구원에 전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미술문화 저변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두고, 서울연구원은 미술품 관람을 통해 연구에 창의적인 마인드를 높이겠다는 시도다.

특히 서울연구원을 시민과 소통하는 개방형 연구 플랫폼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바탕에 깔고 있다.
이같은 협약은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연구원과 서울시립미술관이 상생협력을 위한 발전적인 시도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연구원은 공동협력의 일환으로 연구원 1층에 갤러리 ‘SeMA Branch 1’의 조성을 마친 상태다.
앞으로 연구원은 ‘공간과 이미지’라는 주제로 회화, 사진, 조각 등 7점을 전시한 뒤 서울시립미술관 다른 작품을 순환 전시할 예정이다.

이창현 서울연구원장은 “연구원과 갤러리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대는 예술과 문화, 인문의 융·복합시대”라며 “예술적인 감성이 새로운 연구아이디어를 발현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한 ‘SeMA Branch 1’ 운영은 이같은 측면에서 오히려 가치 있는 시도라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또 “시민에게 소통하는 연구원을 지향하는 만큼 이번에 설치된 갤러리가 중요한 소통의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서울시 공공기관에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 브랜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제1호 ‘SeMA Branch’를 서울연구원에 만들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연구원의 건조한 연구 환경을 좀 더 새롭고 창의적으로 바꿀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연구원을 방문하는 시민들도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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