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25일 새벽 서울 지역에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됐지만 서울 공무원들은 비상이 걸렸다. 눈이 내림에 따라 제설대책 비상상황에 들어간 것이다.
서울 지역은 25일 1.5cm의 눈이 내렸다. 서울은 지금까지 모두 5차례 총 14.8cm의 눈이 내려 쌓였다. 서울은 오전 10시 현재 영하 6도의 차가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서울 지역에 눈이 내리고 온도가 뚝 떨어지자 서울시는 총 4987명(시 285명, 자치구 4702명)이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또 제설차량 623대, 장비 123대 등 총 746대의 장비와 염화칼슘 등 총 3034톤의 제설제를 투입해 제설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특이한 교통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은 28일 오후와 29일 오후에서 30일 오전 사이에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 서울은 26일(수) 아침 영화 14도까지 떨어지겠고 낮 최고 기온도 영하 6도에 머물러 매우 춥겠다.
27일(목)은 영하 10도로 내려갔다가 28일(금) 영하 4도, 29일 영상 0도로 추위가 잠깐 풀리겠다. 그러다 30일(일) 다시 영하 9도까지 내려갔다 31일(월) 영하 10도, 2013년 1월 1일(화)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당분가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편 추운 날씨가 이어지자 24일(월)올 겨울들어 처음 한강이 얼었다. 이는 평년보다 20일 빠르고 작년보다 21일 빠른 결빙이다.
기상청은 1906년부터 한강의 결빙상태를 관측하고 있으며 관측지점은 한강대교의 노량진 쪽에서 2번째와 4번째 교각 사이의 상류쪽 100m 부근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남북 간 띠 모양으로 완전히 얼었을 때를 한강 결빙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