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45% ‘일하기보다 여가 선호’
서울시민 45% ‘일하기보다 여가 선호’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0.10.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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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베이, 서울시민 4만6천여명 대상 조사

서울시가 2009년 10월 한 달간 조사한 ‘2009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15세 이상 서울시민의 45.0%가 수입을 위해 일을 더하기 보다는 여가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여가활동비(오락·문화비) 지출비용은 12만4천원으로 전체 소비지출 중 5.4%를 차지하며, 10세 이상 서울시민은 주말에 하루 24시간 중 6시간22분(26.5%)을 여가생활로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여가는 ‘여행, 자기계발학습, 문화예술관람, 스포츠활동 등’의 순으로 꼽은 반면, 실제에 있어서는 비용과 시간 등의 제약으로 주로 ‘TV시청, 가사일, 휴식’ 등으로 주말이나 휴일 여가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2004년)과 비교할 때 서울시민들은 미디어 이용 및 교제활동시간은 줄이고, 학습 및 운동 등 자기관리를 위해 할애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등 여가생활의 패턴에 변화를 보이고 있다.

▲ 2009 서울서베이 조사결과. ⓒ서울시 제공
주말 여가시간 총 6시간 22분 중 TV시청이나 인터넷검색 등 미디어이용에 사용하는 시간이 평균 2시간 41분(42.1%)으로 그 비중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2009년 말 서울에는 영화관이 465관, 공연장 206개, 박물관 108개, 공공도서관 102개, 복지회관 95개 등의 문화기반시설이 분포되어 있으며, 2004년 대비 공공도서관은 56개(121.7%), 공연장은 88개(74.6%) 늘었다.

한편, 2008년 서울의 문화(콘텐츠) 및 스포츠 산업 업체는 54,658개로 총 사업체 중 7.6%를 차지하고 있다.

‘2009 서울서베이’는 서울 거주 20,000 표본 가구의 만15세 이상 약 4만6천여명의 가구원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46%p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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