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서울의 키워드는? 문화도시!
미래 서울의 키워드는? 문화도시!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1.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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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고령친화도시는 미래에 중요해질 가치

미래 서울의 키워드는 ‘문화’가 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연구원(원장 이창현)이 서울의 미래 핵심 열쇠말(키워드)을 찾기 위해 작년 12월 진행한 ‘도시 전문가 100인이 본 서울의 미래 키워드’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학계, 연구계, 공무원 등 조시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사전에 선정된 ‘문화도시, 역사도시, 참여도시, 안전도시, 인권도시, 행복도시, 공유도시, 건강도시, 돌봄도시, 조합도시, 고령친화도시, 전환도시, 재활용도시, 도시농업’ 등 14개 키워드를 제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시 전문가 100인은 2012년 현재 서울을 설명하는 열쇠말로 문화도시> 역사도시> 참여도시 순으로 답했다. 문화도시는 73.8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역사도시 72.4점, 참여도시 69점, 안전도시 66.2점이었다.

전문가들은 제시된 키워드 외에 불안정도시, 혼잡도시, 관광도시 등을 제시해 현재 서울의 모습을 다소 불안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들은 20년 후 미래 서울의 중요한 키워드로 문화도시>안전도시>건강도시 순으로 선택했다. 문화도시는 89.6점, 안전도시는 89.4점, 건강도시는 86.4점, 행복도시 85.8점, 역사도시 85.4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고령화 시대 건강·고령화 가치 증대

문화도시는 현재에 부합하는 키워드는 물론 미래 서울의 키워드로 선정돼 문화를 서울의 주요 강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전문가들은 제시된 키워드 이외에 미래 서울에 중요한 개념으로 세계도시, 개방도시, 창조도시 등을 제시했다.

현재와 비교해 미래 서울에 더욱 중요해지는 키워드로는 건강도시, 고령친화도시, 안전도시가 많이 뽑혔다. 서울의 현재 수준과 미래의 중요도간 차이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격차를 보이는 것은 건강도시(26점), 고령친화도시(25.6점), 안전도시(23.2점), 행복도시(22.8점), 재활용도시(22.4점), 돌봄도시(21.2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이번 설문에 제시된 각 키워드가 미래 서울에 갖는 의의와 정책방향을 2013년 발간될 ‘서울의 미래’ 단행본 시리즈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정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미래 키워드로 문화도시가 선정된 것은 타당하다 본다”고 말하며 “문화도시 조성에 맞는 정책 및 예산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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