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교통정체는 불법주정차와 꼬리 물기 식의 운전습관에서 비롯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연구원(원장 이창현)은 이같은 조사를 토대로 새해 첫 인포래픽스를 공개했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의 운전자 26.2%가 불법주정차를 교통정체를 일으키는 운전행태로 꼽았다. 꼬리 물기가 23.7%로 뒤를 이었고 진출입로 끼어들기는 19.5%로 3번째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저속차량 1차로 통행을 지목한 운전자도 9%에 달해 자신만 법규를 준수하면 된다는 ‘나만 아니면 돼’식 운전행태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이밖에 급격하게 끼어들기 7.4%, 주행차선 위반 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의 운전자들은 자신의 교통법규 위반에는 관대하고 타인에 대해서는 인색한 평가를 내리는 이중적 인식을 드러냈다.
본인에 대해서는 45%가 교통법규를 잘 지킨다고 응답한 반면, 타인에 대해서는 20%만이 잘 지킨다고 응답했다.
반면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다는 응답은 본인에 대해서는 12%, 타인은 34%가 지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나머지 보통 수준이라는 응답은 본인 43%, 타인 4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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