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MCA가 초중고의 전문상담 교사를 정부는 5년간 매년 1000명 이상 확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YMCA는 29일 교육과학기술부가 7일 발표한 올해 1000명 상담교사 채용에 대한 논평을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서울YMCA에 따르면 전국 1만1000여개 초중고의 전문상담교사는 현재 1400여 명(배치율 13%)에 불고하고 1년 단위 계약직 전문상담사(4000여 명)를 합쳐도 전국 초중고 상담교사 배치율은 45%(2012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획이 실행되면 전문상담교사는 2400여 명(배치율 22%)로 확대 된다.
서울YMCA “금번 전문상담교사 충원 계획은 의미는 있으나 상담교사가 1명도 없는 학교가 수 천개에 이르는 현실에서 그것도 작년 2월 발표한 2020년까지 4200명 전문상담교사 충원계획이 실종된 상태에서 올해 1000명 충원계획을 학교폭력 근절 대책으로 내세우기에는 크게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서울YMCA는 “모든 청소년들이 학교현장에서 믿을 만한 선생님에게 교우관계상담, 학습상담, 진로상담, 폭력예방상담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개인 상담과 집단 상담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정부와 학교당국은 이를 제공해야 한다”며 새 정부는 올해부터 매년 1000명 정규직 전문상담교사 증원 추진, 계약직 상담교사 활용에서 정규직 전문 상담교사 확대 정책을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교과부는 7일 학교폭력 위기 학생의 상담과 치유를 담당하는 전문상담교사를 올해 1000명 증원하고 전국 사립과 공립학교에 500명씩 배치하다고 밝혔다.
계약직 보다 정규직 활용 촉구
저작권자 © 서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