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린표' 올해 주요 계획 나와
'문용린표' 올해 주요 계획 나와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2.06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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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진로탐색 시범운영, '점프업' 추진…초교 폐건전지 수거도 포함
▲ 서울시교육청이 문용린 교육감의 공약 등을 담은 2013년 주요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간담회에서 문용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이 문용린 교육감의 ‘점프업’ 사업, 교권 강화, 유아무상교육 등 문 교육감의 공약 등을 포함해 담은 ‘문용린표’ 2013년 주요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업무 계획을 보면 문 교육감이 공약사항이었던 ‘중1시험 폐지’는 ‘중1진로탐색 집중학년제’로 이름을 바꿔 시행한다. 이는 문 교유감이 후보 시절 중1의 시험을 폐지하겠다는 입장에서 수정·완화된 것이다.

교육청은 중1진로탐색 연구학교를 11곳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연구학교는 중1 중간고사는 치지 않고 학기 중 수행평가와 기말고사를 합산해 학기말 성적을 산출한다. 국·영·수 등 교육과정에 충실하면서 교육 과정 자율을 통해 ‘진로와 작업’ 과목 선택을 권장한다.

문 교육감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점프업’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점프업’은 일반고의 교육활동을 활성화해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운다는 취지로 운영한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일반고에 예술·과학·체육 중점학교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일반고 중 20곳 내외의 자율학교를 지정해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권을 부여하고 학교 내 직업교육과정을 개설을 지원한다.

중학교에서도 ‘점프업’ 사업을 운영한다. 중학교 ‘점프업’은 교장과 교감의 경영 리더십 및 교사의 학생 지도력을 강화하기 위해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교사와 함께하는 행복캠프, ‘우리끼리 약속 만들기 프로그램’, ‘명작 읽기’ 등을 통한 인성·예절교육을 강화한다. 또 중학교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계획도 수립하기로 했다.

교권 존중과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권보호위원회’를 학교와 교육청에 설치·운영하고 수업 중 교권침해 시 교사의 적극적 생활 지도권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학교 규칙을 제·개정하도록 지원하고 교권보호 위한 교원연수 자료를 개발해 보급한다.

기존에 곽노현 전 교육감이 추진하던 학교장에 대한 평가 등을 폐지·통합해 간소화 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학교평가, 학교장경영능력평가, 교원능력개발평가, 정책사업별 자체 평가를 통합한다. 학교장경영능력평가 지표는 학교평가지표에 반영해 학교 평가로 통합하고 학교의 자발적 개선 노력에 대한 지원을 체계화해 학교 자체 평가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학교 폭력없는 학교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하고 ‘학교폭력 원스톱 긴급지원센터(117)’를 운영하고 서울지방경찰청과 협력해 학교지원경찰관 제도를 운영한다. 또 중·고등학교 진학 배정시 학교폭력 가해·피해 학생을 분리해 배정하기로 했다.

유아무상교육을 확대하고 유아교육 운영 지원 강화를 위해 만3~5세까지 누리과정을 확대하고 유아교육비·보육료를 월 22만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공립유치원 15곳 39학급을 신설하고 34곳 37학급을 증설한다. 교육청은 조기등교 학생을 위해 ‘아침돌봄교실’을 오전 6시 30분~오전9시 운영하고 방과후 운영시간을 현재 오우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 1시간 늘린다.

외에도 교육청은 서울행복교육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본청 및 지역교육청에 설치하고 위기 학생에 대한 지원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위기상황별 특화센터의 하나로 남산 ‘Wee센터’를 학업중단예방 특화센터로 운영한다. 또 과학(세포학교), 외국어(링컨학교), 정서치료(치유학교 샘), 미용(신도림미용학교) 등 다양한 위탁형 대안학교를 운영해 특화된 교육과정을 편성한다.

장애학생의 문제 행동 개선을 우해 특수교육 전문가 12명 내외로 ‘긍정적 행동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장애영아 전담교사제 운영, 심리상담사를 배치해 장애가족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교육청은 시와 연계해 에너지 절약형 학교를 지원하고 자원재활용을 위한 폐건전지와 폐휴대폰 수거 활동을 올해 주요업무 계획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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