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도봉구 전세 가격 3억 차이, 집 한 채 값
서초구-도봉구 전세 가격 3억 차이, 집 한 채 값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2.0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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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용산구 강세 지속… 도봉․금천․노원․강북․중랑은 약세

집값은 떨어지고 전세 보증금이 치솟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와 도봉구의 전세 가격차가 집 한 채 값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최근 서울 아파트 118만4099가구를 대상으로 지난달 말일 기준 구별 평균 전세 값을 분석한 결과, 서초구가 4억8137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도봉구가 1억6874만 원으로 3억 원 가량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전세금 최고지역인 서초구와 처저지역인 금천구 사이의 차이인 2억4653만 원 보다 6610만 원 늘어난 것이다.

도봉구는 2년 전 1억4433만 원에서 2441만원 상승했으나 서울에서 전셋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내려 앉았다.

2년간 평균 전세금이 제일 적게 오른 구는 노원구로 2119만 원이었다. 전세 가격이 높은 지역은 서초구에 이어 강남구(4억3659만 원), 용산구(3억7582만 원), 송파구(3억7036만 원), 광진구(3억3160만 원) 등의 순이었다.

전세 가격이 낮은 지역은 도봉구 다음으로 금천구(1억7103만 원), 노원구(1억7146만 원), 강북구(1억8639만 원), 중랑구(1억8683만 원) 등이다. 이처럼 서울 내에서도 전셋 가격이 양극화되며 지역별 격차는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선임 연구원은 “전세 가격 강세지역인 강남 3구와 용산구는 올해 역시 전세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향후 서울 지역간 전셋값 격차는 당분간 좁혀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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