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학교 신입생 ‘깜짝’ 증가
서울 중학교 신입생 ‘깜짝’ 증가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2.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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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베이비’ 입학, 학급당 학생수는 감소
▲ 2013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를 발표한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금양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배정 통지서를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의 중학교 신입생이 ‘깜짝’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13학년도 중학생 신입생은 2012학년도보다 626명이 증가한 10만1400명이다. 서울의 중학교 신입생은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다 올해 전년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중학교 신입생 인원은 2012년도의 10만774명보다는 626명이 증가했지만 2011년도의 10만5023명보다는 3623명이 감소한 수치로 학생수 감소 추세를 막지는 못했다.

올해 이처럼 중학교 신입생 인원이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은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대상 학생이 2000년생 혹은 2001년 2월생까지로 2000년에 새 천년을 맞아 ‘밀레니엄베이비’가 많이 출생했기 때문이다.

학급당 학생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3년도 학급당 학생수는 32.5명으로 2012년의 32.6명에서 0.1명이 감소했다.

학급당 학생수의 소폭 감소는 신입생은 626명이 증가한 반면 올해 가재울중, 천왕중, 세곡중 3곳의 학교가 개교해 인원이 분산됐기 때문이다.

2013학년 2월 현재 서울의 중학교는 총 379곳으로 가재울중, 천왕중, 세곡중의 개교로 2012년에 비해 3개 학교가 증가했다. 이중 공학이 286곳, 여학교가 44곳, 남학교가 49곳이다.

중학교 신입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동구로 1만2781명이 입학한다.

가장 적은 지역은 중부교육청으로4500명에 그쳤다.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가장 많은 교육청은 북부교육청으로 학급당 평균 33.7명으로 평균 32.5명보다 1.2명이 더 많았다. 가장 적은 교육청 역시 중부교육청으로 학급당 평균 30.2명이었다.

변경기간에 배정학교 변경 가능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2013학년도 신입생 배정결과를 5일 서울 지역 596개 초등학교에서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배정통지서를 초등학교 졸업예정자에게는 출신학교에서 검정고시 합격자는 원서를 접수한 지역교육청에서 배부했다.

타 시·도, 서울의 타 지역교육청, 타 학교군으로 거주지를 옮긴 학생은 재배정 신청 기간에 거주지 관할 교육청에 재배정을 신청해 배정학교를 변경할 수 있다.

재배정 신청기간은 1차는 12일~14일, 2차는 19일~21일이다. 변경을 원하는 학생은 출신 초등학교에서 재배정 원서를 작성해 이전한 거주지 관할 지역교육청 민원실로 제출하면 된다.

재배정 발표는 1차는 15일 오후 3시 이후, 2차는 22일 오후 3시 이후에 해당 지역교육청에서 발표한다. 재배정을 받은 학생은 등록기간(1차 15일~19일, 2차 22일~25일)에 재배정을 받은 중학교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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