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전시-서울 화랑가, 봄 기다리는 나들이 재촉
2월의 전시-서울 화랑가, 봄 기다리는 나들이 재촉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2.15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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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방색 살린 명품전, 조각가 백윤기 개인전… 세계 속의 한국의 멋
▲ 김형근 작 ‘설중화’ (116×80㎝·1978)

2월 서울 화랑가에서 잇따라 눈길을 끄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 봄을 앞둔 계절, 가족의 손을 잡고 화랑가 나들이에 나서기 좋다. 이달 개막한 주요 화랑가 전시를 알아본다.

선화랑 ‘작은 명품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이 28일까지 작은 명품전을 연다.

오방색 추상표현이 돋보이는 전혁림, 설화의 내용을 토속적이고 해학적으로 표현한 최영림, 푸른 산의 화가 김영재를 비롯해 김흥수, 김형근, 장리석, 황유엽, 황염수, 황용엽, 민경갑, 하종현, 오승윤 등의 작품이 나온다.

조각가 마리노 마리니와 프랑스 화가 알랭 본네프의 판화 작품도 있다. 작품가는 60만~500만 원 등 다양하다.
문의: 02-734-0458

장은선 갤러리 ‘순이야 놀자’= 조각가 백윤기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경운동 장은선 갤러리에서 ‘순이야 놀자’란 제목으로 13~23일 열린다. 전시장에는 작가만의 개성과 간결한 처리가 돋보이는 조각 20여 점이 설치된다.

더욱 간결하게 마감된 작품들이다. 미소를 살며시 머금은 모습, 조각이 바라보는 시선 처리, 수줍음이 서린 어린이나 고양이를 표현한 작가의 깜찍하고도 동화적인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문의: 02-730-3533

슈페리어 갤러리 ‘세계 속의 한국의 멋: 고요함 속의 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슈페리어 갤러리는 12일부터 ‘세계 속의 한국의 멋: 고요함 속의 힘’ 전을 연다. 한국적인 미를 통해 작업하는 도성욱·이이남·이정웅·최영욱 등 네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도성욱의 고요한 숲에 스며든 눈부신 빛의 외침을 포함해 이이남의 한국적인 아름다움 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디지털 아트, 이정웅의 힘차고 역동적인 붓의 움직임과 스며드는 먹의 동적인 모습, 최영욱의 중천의 큰 달을 머금은 듯한 탐스러운 달항아리 등을 볼 수 있다. 전시는 3월 23일까지 이어진다.
문의: 02-2192-3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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