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8일까지 ‘여성행복객석’ 프로그램 관람 신청을 받는다.
‘여성행복객석’은 육아와 가사, 경제적 부담으로 문화예술공연 관람이 어려운 여성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50% 할인해 제공하는 서울시의 문화지원 사업이다.
오는 3월 ‘여성행복객석’은 고품격 뮤지컬 위주로 구성됐다.
◆브로드웨이 명작 ‘요셉 어메이징’= 먼저 한국 초연 작품인 ‘요셉 어메이징’이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오페라의 유령’, ‘캣츠’, ‘에비트’, ‘지저스 크라이스트’ 등의 제작자와 ‘라이언킹’, ‘미녀와 야수,’ ‘아이다’에 참여한 음악팀이 처음으로 공동 작업했다.
성경 속 야곱의 11번째 아들 요셉의 꿈과 여정의 이야기를 담아 뮤지컬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대사 없이 노래로만 만들어진 대표적인 송스루(Song-Through) 형식의 뮤지컬로 마니아 뿐 아니라 대중들의 눈과 귀도 사로잡고 있다.
◆리걸리 블론드’와 ‘그리스’= 소녀시대 제시카의 초연으로 화제를 모은 ‘리걸리 블론드’도 새롭게 선보인다.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원작으로 리듬감 넘치는 음악, 흥겨운 안무 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대한민국 NO.1 뮤지컬 ‘그리스’도 여성행복객석에서 제공한다.
뮤지컬 ‘그리스’는 올해 한국 초연 10년을 맞아 대본에서부터 음악, 무대 세트, 의상, 헤어, 메이크업까지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었다.
익숙한 ‘Summer Nights’를 비롯해 ‘Greased Lightning’, ‘You are the one that I want’ 등의 곡들도 새로운 편곡 작업을 통해 60~70년대 유행하던 로큰롤 분위기를 살리는 동시에 드라마를 강화했다.
◆롱런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상설 공연장을 서울 정동 경향아트힐로 이전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도 여성행복객석에서 만날 수 있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부드러운 발레와 격정적인 비보이 춤 이 충돌해 흥미를 이끌어내며 다른 장르의 만남을 통해 ‘소통’을 이야기 하며 객석 분위기가 자유로워 일어나 춤을 춰도 된다.
◆가족뮤지컬 ‘어린이 캣츠’와 ‘헨젤과 그레텔’= 화려한 의상과 특수 분장에 눈을 뗄 수 없는 ‘어린이 캣츠’는 현대무용과 재즈가 어우러진 안무를 선보여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만족하는 가족뮤지컬이다.
세계명작을 뮤지컬로 만든 ‘헨젤과 그레텔’은 대학로 소리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힘겨운 상황을 지혜와 용기로 헤쳐 나가는 과정을 가족뮤지컬로 제작하였으며, 남매간의 우애, 가족의 사랑을 알려주며 다양한 볼거리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품격 창작동화 ‘애기똥풀’과 ‘페페의 꿈’= 따뜻한 가족 간의 사랑을 그린 가족 인형극 ‘애기똥풀’은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페페의 꿈’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을 낯선 인상주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어미 거위 모음곡’으로 활용한 신개념 음악극이다. 페페가 떠나는 모험이야기를 아름다운 일러스트 영상과 함께 배우가 들려준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높은 품격의 다양한 클래식 공연과 외교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유니버설발레단 공연도 마련됐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적인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상반된 캐릭터인 백조 ‘오데트’와 흑조 ‘오딜’의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하는 프리마 발레리나의 춤이 하이라이트. 아름다운 백조 군무 장면도 압권이다.
3월 여성행복객석 신청은 28일(목) 18시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