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정경미, 8년 연애 끝 결혼 '이제 진짜 부부'
윤형빈 정경미, 8년 연애 끝 결혼 '이제 진짜 부부'
  • 오수정 기자
  • 승인 2013.02.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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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정경미 커플이 드디어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개그계 대표 커플 윤형빈과 정경미가 22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홀에서 8년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연신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커플의 모습을 보여줬다. 윤형빈과 정경미는 서로의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윤형빈은 정경미를 향해 “평소에도 예뻤는데 오늘만큼은 정말 요정 같다. 결혼 잘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그맨 커플답게 유쾌함도 잊지 않았다. 이들은 결혼을 앞두고 선배들의 말을 빌려 “죽음과 결혼은 미룰수록 좋은 것 이라고 하더라” “시간이 아직 남았으니 다시 생각해봐라” 등의 이야기를 태연하게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늦은 결혼임에도 의외로 2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2세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 하지만 생긴다면 축복으로 알고 열심히 잘 키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허니문 베이비에 대해서는 부끄러운 듯 하더니 “평소 연습했던 대로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들은 결혼을 앞두고 서로에 대해 작은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형빈은 정경미에 “아침밥은 바라지 않는다. 저녁밥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정경미는 “사업만 안 하면 된다. 그것만 지켜준다며 더 바랄 것 없는 완벽한 남자다”고 말하며 깨알 같은 애정 표현을 잊지 않았다.

윤형빈 정경미 커플은 지난 2005년 KBS 공채개그맨 20기로 입사한 뒤 2006년부터 연인으로 발전, 올해로 8년째 연애를 한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었다. 윤형빈과 정경미의 결혼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사회는 개그맨 이윤석이, 2부 사회는 변기수 박휘순이 맡는다. 주례는 개그맨 이경규가 맡고 축가는 KBS2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 코너를 통해 우정을 쌓은 이종격투기 선수 서두원이 부른다.

한편 윤형빈과 정경미는 결혼식 후 오는 24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일주일간 신혼여행을 떠나고, 영등포에 신혼집을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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