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의젓 민국ㆍ용감 준이, 아빠들도 몰랐다
'아빠어디가' 의젓 민국ㆍ용감 준이, 아빠들도 몰랐다
  • 이소담 기자
  • 승인 2013.02.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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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아빠들이 생각한 아이들의 모습과 다른 본래 모습이 드러났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에서는 성동일 성준 부자, 이종혁 이준수 부자, 윤민수 윤후 부자, 김성주 김민국 부자, 송종국 송지아 부녀의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 원덕천 마을로 떠난 네 번째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아이들의 색다른 모습이 공개됐다. 매일같이 밝은 모습만 보여줬던 윤민수 아들 윤후는 빙판길에서 넘어진 뒤 아빠에게 책임을 전가했다. 윤후는 “아빠 때문에 넘어졌다”며 눈물을 쏟는가 하면 들뜬 마음에 계속해서 아빠 윤민수의 말을 듣지 않았다.

이에 윤민수는 윤후의 잘못을 설명하면서 화를 낸 이유를 말했다. 이에 윤후가 시무룩 해 있자, 초콜릿을 꺼내 화해를 시도했다. 아직 어린 꼬마아이인 윤후는 초콜릿 하나에 금새 마음이 풀어진 듯 웃음을 지었다.

김성주 아들 민국이는 지난 세 번의 여행과는 다른 의젓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매번 집 선택에서 실패하며 실망감에 울음을 터트렸던 민국이는 이번에도 4연속 가장 좋지 않은 집에 당첨됐지만 왠일인지 울지 않았다.

김성주와 김민국 부자가 선택한 집은 수도가 얼어 개울물을 사용해야 했고, 화장실 또한 재래식이었다. 김성주는 민국이의 눈치를 살폈다. 해탈한 표정을 짓던 민국이는 “왜 울지 않았냐”는 아빠 김성주의 질문에 “그냥”이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매일같이 울던 울보 민국이는 점차 달라지고 있었다.

성동일 아들 준이는 아빠의 예상과 달리 아이답지 않은 담력을 자랑하며 리더십을 선보였다. 아빠 성동일이 ‘소심하고 조용한 아이’라고 표현했던 것과는 달리 준이는 첫 여행과는 다르게 애교를 부리는가 하면 담력체험에도 앞장서며 다른 모습을 보였다.

성동일은 담력체험 성공 소식에 “준이는 항아리에 손을 넣지 않았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가장 씩씩한 아이는 본인의 아들 준이였다. 아빠 성동일이 본 아들 준이와 실제 준이의 모습의 차이점이 명확히 드러난 장면이었다.

한편 ‘아빠 어디가’는 아빠와 아이 단 둘이 떠나는 낯선 곳에서의 좌충우돌 하룻밤 여행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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