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용권있으면 서울 문화 콘텐츠 내 맘대로
문화이용권있으면 서울 문화 콘텐츠 내 맘대로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3.0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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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문화이용권 사업’ 67억5600만 원 투입 3월부터 시행
▲ 지난해 12월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12개 유명공연단 ‘착한객석 나눔 협약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연기자들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문화 활동에 제약을 받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2013년 문화이용권(문화바우처) 사업’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문화이용권 사업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에게 공연·전시·영화·도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 관람 또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복권기금과 시비로 추진하고 있다.

문화카드 사업부터 맞춤형 기획까지

사업은 공연·전시·영화 관람 및 도서·음반 등 구입이 가능한 5만 원 상당의 문화카드를 발급해 주는 카드사업과 카드 사용이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획사업으로 나뉜다.

또 문화이용권 기획사업은 대상자를 공연장으로 초청,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모셔오는 서비스’와 공연팀이 복지시설 등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제공하는 ‘지역 특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서울시는 이들 사업에 67억56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약 13만 가구(21만명)에게 문화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구원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문화카드는 총 9만4584매를 발급하고, 기획사업은 약 4만 명(가구)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문화이용권 카드(문화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가구당 1매(연간 5만 원)가 발급되며, 가구내 만10세~19세의 청소년이 있는 경우 최대 6매까지 개인별 추가 발급이 가능하다. 

신규발급은 문화이용권(문화바우처) 홈페이지(www.cvoucher.kr)를 통해 가입, 신청하거나 주소와 상관없이 가까운 주민자치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기존 문화카드 발급자는 ARS나 홈페이지 등록, 또는 주민자치센터 방문을 통해 5만 원을 재충전할 수 있다.

나눔티켓 활용하면 다양한 할인 혜택

문화카드 신규발급 및 재충전 일정은 방법에 따라 다르다. 동주민센터 방문과 ARS(1544-7500)를 통한 재충전은 3월 4일, 문화이용권 홈페이지를 통한 재충전은 3월 11일, 2013년 문화카드 신규발급 및 재발급은 3월 18일 시작한다.

문화카드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연극·뮤지컬·전시 등 각종 관람권 및 도서·음반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영화는 전국 CGV와 메가박스에서 상영되는 작품을 티켓 1매당 2500원 할인받을 수 있고 나눔티켓(www.nanumticket.or.kr)을 활용하면 월 2회(1회 3매) 공연 및 전시 관람권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50~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문화카드 신규발급 및 재충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이용권 홈페이지(www.cvoucher.kr)와 서울문화재단 문화나눔팀(3290-7148~9)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3년 문화이용권 기획사업은 3월까지 프로그램 준비를 마치고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상국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많은 분들이 문화이용권을 이용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서울시 문화사각 지대가 해소돼 시민의 문화향유권이 신장되고 삶의 질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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