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재산, 2년 연속 전국 꼴찌
박원순 재산, 2년 연속 전국 꼴찌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3.2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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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시의장 24억, 기초단체장은 김영종 종로구청장 '최고'
▲ 박원순 시장이 전국자치단체장 재산 순위에서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은 24억의 재산이 있다. 박원순 시장(오른쪽)과 김명수 의장이 일자리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산이 -5억9473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박원순 시장은 2년 연속 전국 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적은 재산 규모를 기록했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작년 말 고위공직자 재산 내역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전년보다 2억8416만 원이 감소한 -5억9473만 원을 신고했다.

박 시장은 본인 명의의 토지 4246만 원, 배우자 소유의 2005년 체어맨(배기량 2799cc) 462만 원, 본인·배우자·자녀의 예금 7431만 원, 본인·배우자의 채무 7억2168만 원이 있다고 신고했다.

박 시장의 예금은 후보자 선거 반환 기탁금 및 보전비용 중 일부를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하거나 펀드 상환에 사용해 1억3151만 원이 감소한 4426만 원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본인 명의로 경남 창녕군 장마면 장가리 1173-8번지 등 장가리 일대 3곳에 토지를 갖고 있으며 토지가는 전년보다 341만5000원이 증가했다.

반면 채무는 증가했다. 박 시장은 배우자의 사업 폐업으로 인한 채무를 상환하느라 2355만 원이 늘어난 2억3016만 원의 채무를 갖고 있다. 한편 박 시장은 ‘세상을 바꾸는 천개의 직업’외 5권의 자신의 저서에 대한 인세로 2507만 원을 벌었다.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은 24억5538만 원의 재산이 있다고 신고했다. 김명수 의장의 재산은 전년보다 8467만 원이 감소했다.

김 의장의 예금은 본인·배우자·자녀의 예금을 합쳐 2억3898만 원이다. 토지는 본인 명의로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팔현리 등 3곳과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132번지 1곳 모두 4곳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토지가는 17억1868억 원이다.
 
김 의장은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9억9956만 원짜리 빌딩 1채를 소유하고 있으며 구로구 오류동 더 메디치 아파트 건물(45㎡) 전세(임차)권 5000만 원 등 총 10억9956만 원의 건물에 대한 재산이 있다. 자동차는 2009년식 아웃랜더(2998c)로 2860만 원이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작년 12월 19일 교육감 재선거에 당선돼 이번 공직자 재산공개에서는 빠졌다. 박 시장을 포함해 서울시 고위공직자·구청장·시의원·구의원 등 427명의 평균 재산은 9억9217만 원으로 전년보다 214만 원이 늘었다.

전년보다 증가한 이들은 261명(61.1%)이고 감소한 이는 166명(38.9%)이었다. 서울 자치구청장 중에서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71억1045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문석진 서대문구청장(29억7951만 원), 최창식 중구청장(23억9146만 원)순이었다. 재산이 가장 적은 구청장은 김우영 은평구청장으로 -9469만 원으로 신고했다.

시의원 가운데 제일 ‘재력가’는 새누리당 이종필 의원으로 76억3864만 원이었고 가장 적은 이는 새누리당 남재경 의원으로 -4298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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