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3년간 연구단체 달랑 2개
서울시의회 3년간 연구단체 달랑 2개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3.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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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1월 서울시의회 본관 로비에 서울시의원들의 사진이 걸려있다.

서울시의회 안에 시의원들이 의정 등과 관련해 연구 활동을 위해 구성하는 의원연구단체가 지금까지 달랑 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마저 연구 단체의 활동도 1년에 1회에 그치고 있다.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의회에는 ‘사람중심 서울포럼’(대표 신원철 의원, 민주통합당)과 ‘새 희망 포럼’(대표 유광상 의원, 민주통합당) 2개의 의원연구단체가 있다. ‘사람중심 서울포럼’은 2011년 3월에 구성했고 ‘새 희망 포럼’은 올 2월에 구성했다.

시의회는 관심 있는 분야에 관한 연구를 위해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의원연구단체는 15인 이상으로 구성하며 한 의원은 하나의 연구단체에만 가입할 수 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시의회에서는 최대 7개의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시의회는 개원 3주년이 다 돼 가도록 2개의 의원연구단체만 구성했다. 시의원들이 연구 활동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의원연구단체의 활동도 미진한다. ‘사람중심 서울포럼’은 구성한 해인 2011년 3월에 ‘서울시 뉴타운사업 출구전략 토론회’ 1건을 진행했고 이어 2012년 5월에 ‘마을공동체 2차 포럼’을 개최한 이후 활동 내용이 없다. 1년에 1회씩의 활동만 한 것이다. 연구활동에 대한 구색맞추기란 지적이 나오는 부분이다.

그나마 올 2월에 구성한 ‘새희망 포럼’은 ‘사람중심 서울포럼’의 활동 실적에 비추어 보면 올해에 1회의 포럼 개최 등에 머물 전망이다.

이렇게 의원연구단체 활동이 부진하면서 의원 연구활동 구성에 대한 구색 맞추기란 지적으로 취지에 맞게 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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