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를 벗어나지 않고 봄나들이와 농사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그린 투어프로그램’이 22일부터 시작된다.
5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운영하는 ‘그린투어 프로그램’은 쌈채소, 배 등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장과 허브농장, 야생화 농장 등 하루동안 2개의 농장을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 하루동안 농업체험을 하는 프로그램.
시는 최근 도시농업과 텃밭 가꾸기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맞춰 농사체험 기회도 주는 한편, 소비자와 생산자간 교류를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배 농장을 방문해 과수원길 걷기, 배 꽃 인공수분 체험 등을 하고, 허브농장에서는 허브차 및 허브비누 만들기, 야생화농장은 야생화 꽃 감상과 약용식물 이용법을 배운다.
친환경 벼 재배농장을 방문할 경우엔 손모내기와 전통떡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친환경 쌈채소 농장에서는 싱싱한 쌈채소를 직접 수확할 수 있다.생산된 농작물의 구매를 원하면 직거래도 가능하다.
시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민 480명을 4월 8일(월)부터 12일(금)까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예약메뉴(http://agro.seoul.go.kr)를 통해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농업기술센터 시민교육팀(02-459-8994)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한호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서울에서도 친환경 농작물 재배농장을 견학하고 수확체험을 할 수 있다”며 “그린투어로 농업과 농촌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