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맛집, 세계를 유혹하다
서울의 맛집, 세계를 유혹하다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4.30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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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 식도락 여행(Soul Food of Seoul)' 발간

광장시장 전골목, 신당동 떡볶이 골목, 오장동 함흥냉면 거리, 남대문시장 칼국수 골목과 갈치골목, 장충동 족발골목, 마포 주물럭…

서울의 맛집 정보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여행의 재미 중 빼놓을 수 없는 식도락 기행을 돕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30일 서울을 찾는 외국인이 서울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미식가들을 위한 '서울 식도락 여행(Soul Food of Seoul)'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서울 식도락 여행(Soul Food of Seoul)'은 ‘자연이 선물한 건강한 음식인 한식’에 대한 소개와 인사동, 이태원, 강남 등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관광지에서 가볼만한 음식점 추천,할 뿐만 아니라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푸드마켓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음식점의 주요메뉴와 가격, 영업시간, 휴무일, 서비스 가능한 외국어, 음식점에 준비된 외국어 메뉴판 종류, 찾아가는 방법 및 연락처를 표시해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한다.

이번 안내책자 간행에는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이 참여, 외국인을 위한 한식 메뉴를 선정하고, 전문가들을 통해 이미 검증된 추천음식점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한식을 전혀 모르는 초보 외국인부터 한국인보다 한식을 더 잘 알고 사랑하는 전문가급 외국인까지 단계별로 꼭 맛보아야 할 한식메뉴들을 간추려 소개하고 있다.

한국과 한국문화, 한국음식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부침개, 양념치킨, 막걸리, 소주 등을, 한식에 대한 두려움과 의심을 넘어 애정을 갖게 된 이들에게는 떡볶이, 족발, 설렁탕, 보쌈 등을 맛볼 것을 추천했다.

또 한식을 제대로 맛보고픈 이들에게는 간장게장, 순대, 김치찌개, 감자탕 등을, 한국인도 쉽게 먹지 못하는 ‘하드코어’ 한식에 도전하는 이들에게는 산낙지, 과메기, 홍어회 등의 음식에 도전해 볼 것을 권하고 있다.

선물용으로 사기 좋은 김·홍삼·라면 등의 식료품, 포장해서 먹을 수 있는 김밥·떡볶이·떡 등의 음식을 구입할 수 있는 전통시장, 백화점, 푸드마켓에 이르기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의 음식을 맛보고, 경험하고 선물할 수 있도록 서울 음식 문화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특히 종교적, 윤리적인 이유 등으로 육류를 피하는 관광객을 위한 채식 음식점 및 이슬람 문화권을 위한 할랄 음식점을 소개하는「채식 안내리플릿」을 별도로 제작했다.

채식주의자들에게 채식 음식으로 더없이 훌륭한 메뉴인 산채비빔밥, 두부요리, 묵 등의 한식과 몸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을 맑게 하는 매력적인 사찰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추천는 식이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온 관광객들을 위하여 할랄레스토랑을 소개하고, 찾아가기 쉽게 지도를 첨부했다.

'서울 식도락 여행(Soul Food of Seoul)'과'채식 안내리플릿'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와 번체의 4가지 언어 총 9만부가 발간됐으며, 서울관광홈페이지(www.visitseoul.net)에 e-book으로 등재하여 전세계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하여 서울의 음식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안내서는 호텔, 비즈니스호텔, 게스트하우스, 도시민박업소 등의 숙박업소와 관광안내소 등 관광객 동선에 따라 비치하고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해외 관광설명회 및 박람회 등을 통하여 국외에도 배포해 외국인 관광객이 미리 서울의 음식정보를 알고 맛있는 서울여행에 대한 흥미를 끌 수 있도록 했다.

서정협 서울시 관광정책관은 “최근 ‘음식’은 하나의 방문목적이 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테마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서울은 ‘한류’와 ‘한식’ 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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