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건강음식점' 지정된다
서울에 '건강음식점' 지정된다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5.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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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 식단 위주 제공, 시는 인증표지판 지원
▲ 서울시의회 전경

서울에 저염 식단을 주로 마련하는 ‘건강음식점’이 지정된다. 서울시의회(의장 김명수·민주통합당)는 4월 30일 제24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 건강음식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 조례는 김기옥 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민주통합당)이 4월 12일 대표발의한 것으로 김 위원장은 “특히 짠 음식 중에 들어 있는 나트륨은 혈관에 혈전을 형성시켜 뇌로 가는 혈압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나트륨과 화학조미료(MSG)의 과도한 섭취는 시민의 건강에 영향을 끼치고 있고, 외식 음식 중에 나트륨 섭취를 줄여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조례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시장은 시민이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식생활 개선을 위해 필요한 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위생등급이 우수한 일반음식점을 건강음식점으로 인증 할 수 있도록 하고 건강음식점에 대해 예산의 범위 내에서 인증표지판 등을 지원 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음식점’으로 지정이 되면 음식점은 저염 음식을 조리해 제공해야 한다.

건강음식점 관련 조례가 통과돼 시에서 본격적으로 ‘건강음식점’ 인증과 이에 대한 지원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조례에서 ‘건강음식점 인증’ 제도를 채택한 것에 커다란 의미가 있으며 이는 전국 최초로 제도적인 장치를 통해 일부 자치구에서 시행 중인 위생 및 저염 등 건강관련 음식점에 대한 표준모델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했다. 시는 올 해에 ‘건강음식점’을 200곳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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