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빠른 보급으로 스마트폰 과다 사용 학생 비율이 인터넷 과다 사용 학생 비율을 앞섰다.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지역 초4·중1·고1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과다 사용 학생 비율은 평균 6.51%로 인터넷 과다 사용 학생 비율 평균 3.07%의 두 배가 넘었다.
초4학년의 스마트폰 과다 사용 학생 비율은 0.91%, 중1학년은 7.24%, 고1학년은 8.86%로 학년이 올라갈 수록 과다 사용 학생 비율도 늘었다.
인터넷 과다 사용 학생 비율은 초4학년이 1.17%, 중1학년이 4.08%, 고1학년이 3,51%로 중1학년이 가장 높아 스마트폰 과다 사용 학생 비율이 학년이 올라 갈 수록 늘어나는 것과 대조를 이뤘다. 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학생들은 학년이 올라 갈 수록 인터넷보다 스마트폰을 더 과다 사용하며 전반적으로 스마트폰을 더 과다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전문기관(권역별 5개 IWILL센터,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과 함께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과다 사용 학생에 대한 상담 및 병원연계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스마트폰, 인터넷 과다 사용의 심각성을 알려주기 위해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과다 사용 예방 연극을 7월 17일까지 105회에 걸쳐 지원하고 뮤지컬은 중·고등학생 3171명을 대상으로 21일부터 24일까지 8회에 걸쳐 무료 공연을 진행해 나간다.
또 스마트폰, 인터넷 과다 사용 예방교육 학부모 특강을 권역별 5개 IWILL센터,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등 전문기관과 함께 7월 26일까지 200개교에 지원한다.
서울 학생 스마트폰 과다 사용 인터넷 두 배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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