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달동네 772가구 아파트로 탈바꿈
상도동 달동네 772가구 아파트로 탈바꿈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5.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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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건위, 동작구 ‘주택법 의제처리 지구단위계획(안)’ 가결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꼽히던 동작구 상도동 상도 11구역 내 산 65-74번지 일대가 772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로 탈바꿈 한다.

서울시는 8일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이하 도건위) 개최하고 동작구청장이 요청한 ‘주택법 의제처리 지구단위계획(안)’을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무허가 가옥들이 밀집한 4만7496㎡ 규모의 해당 구역에 지상 18층 규모 공동주택과 도로를 신설하고 공원 1곳과 공공청사 1곳 등을 조성한다. 해당 구역은 개발 과정에서 주민들과 토지 소유주간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등  그동안 갈등이 빚어져 사업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당초 무허가 가옥에 300여가구가 살고 있던 이곳은 2007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나 토지소유주들이 민영주택 개발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을 강제로 철거했다. 민영주택 개발이 이루어질 경우 무허가 건물주와 세입자는 전혀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다.

해당 구역은 상도근린공원과 인접해 있으며 7호선 장승배기역과 직선거리로 700m가량 떨어져 있다. 시는 이번 결정으로 노후·불량한 주택이 밀집한 해당 구역의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건위는 이와 함께 동대문 인근에 건축 중인 지상 10층 규모의 호텔 완공을 앞두고 지하철 4호선 출입구 2곳(8번, 9번) 및 주변 지상지장물 이동을 추진하는 종로4·5가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을 가결했다.

또 성북구 정릉동 966-1번지의 정릉2가압장이 개운산에 건설된 배수지 급수구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해당 건물을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성북아동청소년센터로 활용하는 ‘정릉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을 조건부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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