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비영리단체·사회적기업 광고 지원
서울시, 비영리단체·사회적기업 광고 지원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5.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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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광고' 20개 단체 선정

서울의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의 광고가 지하철 및 교통방송에 등장한다. 서울시는 TBS 교통방송, 지하철 등 시의 홍보 매체를 활용해 광고를 지원하는 ‘희망광고’ 대상 20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희망광고는 시민, 광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익광고시민심의위원회를 통해 시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89편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김민기 공익광고시민심의위원회 위원장(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은 “공동체 의식고취, 사회적 약자배려, 서민경제 활성화 등 공익적 측면과 함께 희망광고를 통해서 광고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실효성을 특히 고려하여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단체는 여성, 장애인, 어르신,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봉사, 기부활동 등의 공익캠페인을 하는 13개 비영리단체와 업사이클링을 통해 친환경을 전파하는 사회적 기업, 여행객과 빈방을 공유하는 공유기업, 만화와 커피를 함께 운영하는 소상공인 등 7곳이다.

이들 단체(기업)는 시와 민간광고회사의 협력을 통한 재능기부로 콘텐츠를 제작해 6월부터 2~3개월 간 지하철 등 시 보유 매체를 통해 시민과 만난다.

20개 희망광고 앞에서 ‘인증 샷’을 촬영한 후 이를 단체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등에 게시한 시민들에게는 단체에서 기념품을 증정하거나 판매품목을 할인해 주는 등 소정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정결과는 와우서울(wow.seoul.go.kr) 홈페이지 ‘시 홍보매체 시민개방’ 전용 공모전 코너에서 볼 수 있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아깝게 탈락한 단체(기업)가 다수 있어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차수에 대한 수시 응모를 진행 중에 있다. 시는 작년에 40개 단체 지원에서 올 해 60개 단체로 확대했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심의위원들이 2시간 이상 열띤 토론을 펼칠 정도로 선정된 단체(기업), 탈락한 단체(기업) 할 것 없이 모두 응모 소재의 수준이 높아 희망광고에 대한 시민들의 열정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많은 시민들이 비용 걱정 없이 시 홍보매체를 이용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더욱 애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 2월 작년 희망광고를 게재했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희망광고가 큰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90%, 시 홍보매체를 활용한 광고 표출 후 인지도가 상승했다는 의견이 70%로 나타났다.

▲‘희망광고’ 선정 단체(기업)

터치포굿, 한국구화학교, 신응암시장 상인회,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여성환경연대, 한 시간의 기적, 신나는 애프터스쿨, 매바위 마을공동체, 마을공동체 품애, 코자자, 만화카페 원피스헌터, 고려대학교 인액터스, 포민(타운스토어), 꿈꾸는 다락방, 치사랑도덕실천운동본부,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 한국해비타트, 서초구립한우리정보문화센터, 한국실명예방재단, 문화놀이 액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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