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집중관리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집중관리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5.20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수산시장 검사 진행
▲월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현황.

서울시는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8월 31일까지 해산물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여름철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거나, 어패류나 바닷물, 갯벌에 들어있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피부 상처에 접촉되었을 때 감염된다.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 급성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피부 감염의 경우는 상처부위에 부종과 홍반이 발생한다.

대분분의 경우 수포성 괴사로 진행되며, 사망률이 약 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만성질환자, 알코올중독 및 습관성 음주자, 당뇨환자, 면역결핍환자에게 발생률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는 5월 1명의 환자가 발생한 뒤 6월 2명, 7월 7명, 8월 10명에 이어 9월 29명과 10월 16명까지 빈도가 크게 높아졌다.

시는 20일부터 가락동, 노량진 등 시내 주요 수산물 도매시장 및 대형 유통점 등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이 우려되는 생선류, 연체류, 갑각류 등 해산물에 대한 수거 검사를 실시하고 전복, 해삼, 낙지, 장어, 미꾸라지 등 여름철 보양식 어패류에 대하여도 중금속, 잔류항생물질, 말라카이트 그린 등의 검사를 실시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건강한 여름나기는 미리 주의하는 것만큼 좋은 예방책은 없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