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전도 늘어, 경기·인천은 감소
전국적으로는 비정규직 노동자 수가 감소했지만 서울 지역의 비정규직 노동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더 실효성있는 비정규직 대책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3월 경제활동인구조사의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2013년 3월 기준 서울 지역의 비정규직 노동자는 126만4000명으로 2012년 3월의 124만8000명보다 1만6000명이 증가했다.
전국의 비정규직 노동자는 573만2000명으로 조사돼 전년의 같은 달보다 7만7000명이 감소했다. 서울의 정규직 노동자는 265만1000명으로 전년 3월보다 4만7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의 전체 임금노동자는 391만5000명이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증가한 지역은 부산(1만7000명), 대전(1만 명) 등이었으며 인천(3만6000명), 경기도(8만5000명) 등은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비정규직 노동자가 감소한 것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보면 비기간제 노동자(기간 정함 없이 계약을 반복적으로 갱신)가 정규직 전환이 많이 된 것이 비정규직 규모가 감소한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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