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서 나흘간 열리는 도시농업박람회
서울 전역에서 나흘간 열리는 도시농업박람회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5.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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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0일~6월 2일까지, 서울광장 중심 25개 자치구 참여
▲서울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서울시에서 농사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도시농업박람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광장 등 서울 전역에서 '제2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시농업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도시농업의 가치 확산과 질적 확장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서울시가 도시농업원년을 선포 뒤 종전까지 100개에 머물렀던 도시텃밭이 1600개로 늘었다. 시는 박람회를 통해 이같은 도시농업 확산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천만의 도시농부가 함께 만드는 천개의 도시텃밭 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시농업전시체험관 운영 ▲도시농업국제학술대회 개최 ▲시민참여 도시농업투어 ▲도시농업체험 등 시민이 참여행사로 꾸며진다.

박람회 4일간 서울광장에서는 도시농업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7가지 콘셉트의 도시농업전시체험관이 운영되고 광장 곳곳은 다양한 텃밭이 마련된다. 한국-일본-대만 도시농업전문가가 모여 도시농업의 발전을 모색하는 도시농업심포지엄이 치러진다.

행사의 시작을 여는 개막식은 30일(목) 오후 2시부터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방송인 김제동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명수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근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 이병호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및 도시농업단체 등 1000여 명이 참석 예정이다.

박람회 4일간 서울광장에서는 도시농업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7가지 콘셉트의 ‘도시농업전시체험관’이 운영되고 광장 곳곳은 다양한 텃밭으로 꾸며진다.

이밖에 용산구 노들텃밭, 금천구 한내텃밭, 강동구 공동체텃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도시농업에 대한 가치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시민단체가 직접 참여하는 ‘순환도시농업관’도 운영한다. 서울도시농업네트워크, 흙살림연구소, 에코21 등 10개 시민단체는 ‘순환과 재생’을 주제로 ▴생수통 페트병을 재활용해 텃밭용 빗물받이 만들기 ▴여치집 만들기 ▴병충해 예방 및 방제 체험 ▴쌈채소 화분만들기 ▴토종교육 ▴오감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시는 각 텃밭에서 개최되는 축제에 시민들이 좀 더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시농업투어버스도 운행한다. 투어코스는 문래도시텃밭, 홍대텃밭다리, 합정텃밭 대륙, 상암두레텃밭, 성북예술창작센터 내부순환텃밭 등을 둘러보는 여정이다.

서울도시농업박람회 관련내용은 홈페이지(www.agro-cityseoul)에서 확인가능하다. 단체관람은 홈페이지 또는 박람회 사무국전화(070-4423-7143)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박원순 시장은 “도시농업박람회는 도시농업 주인공들이 모두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축제의 장”이라며 “시민의 참여가 텃밭 가꾸는 도시 서울, 행복 키우는 시민이 함께 만드는 공동체 도시 서울, 농사짓는 생명의 땅, 서울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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