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충무로 1가의 ‘네이처리퍼블릭’ 자리가 10년 연속 공시지가 최고 지역을 이어갔다. 또 서울의 2013년 개별공시지가가 2012년에 비해 2.8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3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92만1233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결정·공시한다.
서울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2004년부터 최고 지가를 이어가고 있는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 네이처리퍼블릭으로 전년도 보다 7.7% 상승한 7000만 원/㎡(3.3㎡당 2억31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50-1번지 도봉산 자연림으로 5350원/㎡(3.3㎡당 1만7650원)으로 나타났다.
2013년의 개별공시기자 상승률은 2012년 대비 2.86%(2012년 상승률인 3.69%)로 전년도 상승폭 비해 0.83%하락했다. 시는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하에 대부분의 지역이 비교적 완만한 지가 변동을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의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2.86% 상승했고 결정·공시 대상 토지 92만1233필지 중 92.8%인 85만5007필지가 상승, 4만9130필지(5.3%)는 보합, 1만7096필지(1.9%)는 하락했다.
자치구별로 상승률을 보면 마포구가 4.80%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금천구 4.20%, 동작구 3.80%, 광진구 3.60%, 서대문구 3.40% 순이었다.
용도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주거지역이 2.76%, 상업지역이 3.27%, 공업지역이 2.64%, 녹지지역이 3.76%를 기록해 녹지지역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개별공시지가 확인은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 및 서울시토지정보시스템(http://klis.seoul.go.kr/개별공시지가)에 접속하여 확인하고자 하는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31일 결정·공시한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31일부터 7월 1일까지 토지 소재지 구청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 토지정보시스템(http://klis.seoul.go.kr)을 이용하거나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에 서면, 우편, FAX 등을 통해 이의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시는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한 토지에 대해 토지특성 재조사 및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구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7월 30일까지 개별통지 할 예정이다. 시는 2013년도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기간인 31일부터 7월 1일까지 감정평가사 상담제를 운영한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소재지 구청장이 조사하여 결정·공시하는 개별토지에 대한 ㎡당 가격으로 각종 국세와 지방세 및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한다.
서울 개별공시지가 전년비 2.86% 상승
저작권자 © 서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