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정봉주, 한 자리에 모인다
노회찬·정봉주, 한 자리에 모인다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6.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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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시의원 '표현의 자유 침해 피해자 증언대회' 참석
▲ 21일(금) 오전 11시 유승희 국회의원 주최로 표현의 자유 침해 피해자 증언대회가 열려 노회찬 전 의원, 정봉주 전 의원, 김문수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한다. 2월 14일 오후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의원직 상실형선고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노회찬 전 국회의원, 정봉주 전 국회의원, 김문수 서울시의원 등이 한 자리에 모인다. 유승희 국회의원은 21일(금)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표현의 자유 침해 피해자 증언대회 “말할 자유를 달라”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 김문수 서울시의원(민주당)도 출연한다.

김문수 의원은 5월 23일 “굿~!한미 FTA 빨리 날치기하라고 단식했던 정태근 OUT!”이라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리트윗하였다고 재판부로부터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김 의원은 정태근 전의원은 2011년 FTA비준안 상정당시 합의처리를 주장하며 단식농성을 하다가 여야 간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자 한나라당이 강행처리를 위해 소집하는데 정태근 전 의원이 본회의장에 들어가 의사정족수를 채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어떤 트위터가 반어법으로 한미 FTA 빨리 날치기하라고 단식한 정태근이라며 풍자 비판적으로 트윗을 하고 김 의원이 리트윗한 것을 재판부가 1심에서 허위사실유포죄로 의원직 상실형인 벌금500만 원을 선고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른바 삼성의 ‘떡값 검사’ 명단을 공개했다 오히려 명예훼손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 받고 의원직을 상실한 노회찬 전 의원이 나온다.

또 정봉주 전 의원도 참석자로 나와 증언한다. 정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때 당시 이명박 대통령후보의 BBK관련 내용을 주장했다가 징역형의 형기를 마쳤으나 작년 말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때 이수호후보 지지편지를 썼다며 선거법으로 다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 영화감독은 ‘자가당착’이라는 영화에 대해 영화등급판정위원회로부터 제한상영가라는 판정을 받고 행정재판을 통해 승소한 바 있으나 그로 인한 피해를 입은 상태다.

최성진 한겨레신문 기자는 정수장학회 최필립이사장과 MBC 이진숙본부장과의 대화를 녹취해 보도한 이유로 통신비밀보호범으로 기소된 상태이다.

유승희 국회의원은 “한국이 과도하게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으며 심각한 문제이므로 이러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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