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용산국제업무지구’ 현장시장실 운영
박 시장, ‘용산국제업무지구’ 현장시장실 운영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9.3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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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부터 1박2일, 서부이천동 주민 이해관계 조율 관심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들어설 예정이었던 코레일 철도기지 부지.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레일의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철회 등의 난제가 얽혀있는 용산구에서 18번째 현장시장실을 운영한다.

박 시장은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서부이촌동 주민들의 용산구 효창동 주민센터에 현장시장실을 설치, 현장방문과 주민대화 및 청책토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산구 현장시장실의 첫 일정은 용산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진행되는 시·구 합동 '지역 현안설명회'에서는 용산구의 쟁점 현안인 ▲용산 국제업무지구 해제에 따른 세부대책 마련 ▲후암동 특별계획구역 결정 조속 추진 ▲한남동 공영주차장 입체화 ▲후암동 406번지 급경사지 정비 등 10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현장시장실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해제’와 관련, 서부 이촌동 주민들과 주민간담회를 갖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박 시장은 이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 지역 최대의 난제로 떠오른 용산 국제업무지구 해제에 따른 세부대책을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지난 5일(목) 코레일이 철도정비창 토지대금을 최종 반환, 소유권 이전 등기 절차를 진행 중으로, 등기이전이 완료되면 시가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해제할 예정이다. 이후 서부이촌동 지역재생에 필요한 도시관리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일(수) 10시 30분부터는 청책토론회를 열어 서울시가 구상하는 각종 지역현안 해결책에 대해 지역주민과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용산 현장시장실 일정을 마친다.

서울시는 그동안 구로?금천구의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성북?강북?노원?도봉 동북 4개구 발전방안 등 굵직한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현장시장실 대부분의 일정은 라이브서울(http://tv.seoul.go.kr)에서 생중계되며, 모바일앱(안드로이드마켓에서 '라이브서울'검색)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박 시장은 ‘‘아무리 해결하기 어려운 이슈라도 주민들과 현장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을 계획’’이라며 “당장 결론이 나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간다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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