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성 강한 18개 마을기업 본격 지원
공익성 강한 18개 마을기업 본격 지원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10.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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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임대보증금 1억+사업비 5천만원 지원
▲강서구관내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판매, 홍보하는 공동 전시장인 ‘강서희망가게’.

서울시가 공익성이 강한 마을기업의 창업을 본격 지원한다. 시는 지난 9월말 자치구의 1차 심사를 거쳐 올라온 총 45곳의 단체 중 18곳을 올해 하반기 마을기업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사업비, 공간임대보증금 등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단체 중 6곳은 ‘사업비’, 8곳은 ‘공간임대보증금’을 각각 지원받고 4개 단체는 ‘사업비’와 ‘공간임대보증금’을 동시에 지원받게 된다. 사업비는 연 1회 기업당 최대 5000만원까지, 공간임대보증금은 5년 내 상환조건으로 기업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사업비는 ▲공동체 구성 ▲사업계획의 적절성 ▲재정의 건전성 및 자부담 ▲자립경영 및 지속적인 수익창출 가능성 ▲안정적인 일자리창출을 기준으로, 공간임대보증금은 ▲지역필연성 ▲자립(지속)가능성 ▲공공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펼쳤다.

이번에 선정된 단체는 ▲에너지진단?교육 및 주택효율화 사업을 추진하는 ‘마을살림’ ▲다문화 인형극사업으로 이주여성에겐 일자리와 자긍심을 제공하고 지역주민에겐 외국이주민과 함께 살아가는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다문화인형극단 모두’ ▲생협·프리마켓?장터 등 지역 내 다양한 네트워크망을 형성해 맞춤형의류 제작, 업사이클링소품 제작 사업을 추진하는 ‘감 좋은 공방’ 등 마을?주민과 관계망이 튼튼한 곳들이 다수다.

또 ▲에너지 문제에 대한 공통의 공감대를 갖고 햇빛발전소 건립·태양광발전기 보급·친환경 생태교육을 하는 ‘에코구로협동조합’ ▲부족한 장애아동돌봄시설을 확충하고 치료사업을 추진하는 ‘나무와 열매’가 지역에서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마을기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시장상품디자인?레시피상품화를 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신중부시장 협동조합’ ▲성수동 수제화체험공방과 홍보전시관 운영하는 ‘서울성수 수제화 생산협동조합’ ▲주민참여기자학교를 운영하고 관내 시장·중소상인·골목축제를 홍보하는 지역풀뿌리언론사 ‘용산마을 신문협동조합’도 지원을 받는다

서울시는 사업비와 공간임대보증금 지원 이외에도 탄탄한 마을기업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성장을 돕기 위한 기업진단과 홍보·마케팅, 회계·세무, 인사·노무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도 최대 5회까지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지원에 대한 안내는 마을기업 인큐베이터를 통해 안내 및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사회적경제 홈페이지(http://se.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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